(tvN) 피리부는 사나이 마지막회 (완/마지막회 스포주의,짤방)

2016. 4. 27. 05:44드라마/한국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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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 피리부는사나이 공식홈페이지>


총 16부작|15세이상 관람가|2016.03.07.~2016.04.26


(월, 화) 오후 11:00 방영중인 드라마이다.


줄거리 : "최악의 상황이 터지기 전, 필요한 것은 무력이 아니라 대화다." 위기의 상황에도 끝까지 대화와 소통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위기협상팀'의 활약과 시대가 낳은 괴물 '피리부는 사나이'의 대립을 그린 일촉즉발 협상극


곧 육룡이도 끝나고 리멤버 아들전쟁도 끝났고 .. 볼것이 없던 차에 볼만한 드라마인듯!!




피리부는 사나이가 16부작으로 어제 끝이 났습니다.



비행기가 납치되 승객들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서준이가 죽으면 자신이 회장자리를 차지할수 있으니 그것만 생각하는 '강전무'


'위'에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격추 시키라는 명령을 들을 수 밖에 없는 '고실장' 

(물론 스토리 진행상 어쩔 수 없이 주성찬 말을 듣고 도움을 주긴 합니다만...) 


여전히 나라와 가진 자들은 사건을 조작하려하고 덮으려는 장면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뭐 여전하죠 ?



"당신들 아직도 뭐가 잘 못 된 건지 모르겠습니까? 국민이 위험에 빠졌을 때 구하는 게 국가입니다. !!


국민들이 국가를 불신하고 부정하게 만들 셈입니까?


그거야말로 피리부는 사나이 놈이 노리는 거란 말입니다. 권력자들이 은폐하는 추악한 진실의 이면을 들춰내서


자신의 논리를 정당화하는 일 그게 놈의 방식이란 말입니다.!"





"처음부터 약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진실을 은폐하지 않고 제대로 전했더라면 그들을 이용해서 테러를 일삼는 피리남은 나타나지 않았을겁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사태를 대응한다면 이들은 감옥에 갇힌 채 영웅이 되고 신화가 될 겁니다.


제 2 제3의 피리부는 사나이를 자처하는 자들이 출몰하겠죠!!


다들 그걸 원하시는 겁니까? 그럼 어디 한번 해보시죠. 그럼 어디 한번 해보시죠. 



"만약 되지도 않는 이유로 비행기를 격추 시킨다면,


그 유가족들은 언젠가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를 받을 겁니다. 휘파람 소리가 들리고 


상대는 이렇게 말하겠죠. 비행기 격추의 진실을 알려줄까?


그 짓을 벌인 자들에게 복수할 힘을 주지


그게 누굴까요? 당신들 얼굴 하나하나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


마지막 화인 만큼 더 멋진 연기 더 멋진 대사를 날려 주시는 주성찬(신하균)씨 입니다.




결국 비행기 사건은 대중들이 투표로 항로가 설정되는 거였습니다.


1. 부자들이 사는 동네 2. 빈민촌 3. 자신의 위치

(비행기장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3번을 많이 눌러 주면 안전 착륙하는 그런 시스템인 겁니다.)


사소할 수도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 대중도 자신이 선택한 일에 끝까지 관심을 갖고 책임을 지라는 것이겠죠?


15화에서 교복 입은 아이들이 '어차피 장난인데 뭐' '이게 진짜겠어?' '그럼 완전 대박이긴 할 텐대 '구경하러 갈까?' 라는 멘트와 함께 투표를 하면서 실실 웃고 떠듭니다.


이 장면을 굳이 왜 넣었을까? 바로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우리들...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 말입니다.


게임을 할 때도 부모님을 안부를 묻는 동방예의지국이고 뭐든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식이니깐 말입니다.


점점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는 사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헬조선 이니까요..ㅋㅋㅋ!!


마지막 회 중간에 주성찬이 이런 대사를 합니다. " 지금 저 비행기에 타고 있는 저 모두는 단순히 72명 숫자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만약 저 안에 탄 사람이 당신의 친구라면 이대로 죽게 내버려 둘 겁니까? 당신의 가족이라면 어쩔 수 없다고 포기 할 수 있습니까? 그럴 수 없다면 지금 당장 행동해 주십시오."


저는 여기서 괜히 울컥했습니다. 세월호가 떠올랐습니다. 저는 사실 이마저도 잊고 살았다면 잊고 살았습니다.


제 지인의 일도 가족의 일도 아니었으니까요. 다들 그렇게 잊고 살아갑니다.


자신의 일만 해도 자기 주변 모든 일만 해도 벅차고 힘드니까요. 


 그런 일이 없어야 하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있다면.. 지금 당장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행동해 달라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드라마가 조금 질질 끄는 느낌이 없잖아 있었지만, 마지막 회는 나름대로 뭉클한 장면이 있는 피리 부는 사나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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